먹는 것만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노폐물을 배출해야 하는 소변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남성은 대표적인 것이 전립선 비대증인데 여성 같은 경우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성분들이 소변이 마려운데 안 나올 때는 어떤 이유가 있고 그 해결법은 무엇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자 소변 마려운데 안 나올 때 이유 3가지
1. 급성 요폐
요폐는 어떤 원인으로 인해서 소변이 방광 안에 가득 차 있어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요. 크게 불완전 요폐와 완전 요폐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불완전 요폐는 소변이 나오긴 나오지만 시원하게 배출되지 않습니다.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아 방광에 소변이 잔류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죠. 소변이 일부는 나오기 때문에 심각성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다 보면 만성화가 진행되어 나중에 고치기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완전 요폐는 말 그대로 스스로 소변 배출이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하며 전문적인 의술이 필요한 상태이니 의료기관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방광염
방광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이유는 여성의 요도 길이가 남성의 요도 길이보다 짧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요로를 통한 세균 감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에 걸리게 되면 소변이 갑자기 마려운 절박뇨로 막상 화장실에 가면 안 나오거나 조금만 나오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이런 증상과 함께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소변을 보고도 다 보지 못한 것 같은 찝찝함은 물론 아랫배 통증, 소변 색이 짙거나 심하면 혈뇨를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3. 과민성 방광
해부학적으로나 구조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소변이 잘 안 나오고 절박뇨, 잦은 야간뇨, 빈뇨, 요실금 증상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과민성 방광은 심리적인 불안감이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심한 스트레스 또는 불안한 심리 자체가 소변을 자주 유발하기도 하고 소변이 마려운데도 막상 소변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음주, 요로 감염 이후 후유증, 당뇨와 같은 질환의 합병증이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해결법은?
급성요폐가 발생했을 때는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의료 기관에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방광염 같은 경우도 세균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소변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나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늦어지면 신장과 같은 부위로 균이 이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부끄럽다고 숨겨서는 안 되겠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행동적인 치료방법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소변 참기 훈련과 같은 배뇨습관 개선 훈련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소변참기 훈련은 처음 소변이 마려울 때 참으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없어지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이후 두 번째로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는 소변 배출을 하는 훈련법을 말합니다.
건강한 소변 배출을 위한 예방법
평소 기름진 음식이나 붉은 육류보다는 과일, 채소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수분을 하루 2L 이상은 의식적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 시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시간대별로 나누어서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큰 일교차가 생기는 날씨에는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좌욕이나 반신욕으로 방광과 요도를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는 음주, 커피, 콜라 같은 기호식품 섭취도 자제해주는 것이 건강한 생활을 하는 지름길입니다.
생각보다 소변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먹는 것만큼이나 배출이 잘되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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