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문자 차단 설정 방법은 이렇게만 하세요

긴급재난문자는 위험한 상황을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무분별한 메시지 전송으로 소음이나 강제 팝업으로 일상생활에 방해를 주기도 합니다. 이런 불필요한 긴급재난문자로 인한 문제점과 차단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릴 테니 한번 써먹어보시길 바랍니다.

문자 종류에 따른 구분

긴급재난문자

재난(홍수, 폭설, 태풍, 지진 등)이 일어났을 때 각 지역에 있는 시민들에게 대피하거나 주의하라는 의미로 전송되는 문자를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흔히 듣는 긴급재난문자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40dB 이상의 '삐'하는 경고음이 울리면서 메시지가 들립니다.

위급 재난문자

공습경보나 화생방 경보가 내려지는 전시상황 발생 시, 규모 6.0 이상의 초강력 지진이 일어났을 때 발생되는 국가적 위기 상황일 때 전송되는 문자를 말합니다. 60dB 이상의 알림음이 울리며 긴급재난문자와 달리 수신거부는 불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초강력 위기상황을 뜻하기 때문에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재난문자입니다.

안전 안내 문자

폭염이나 황사 같은 기상특보나 안전주의가 필요한 경우 전송되는 문자를 말합니다. 다른 긴급재난문자나 위급 재난문자와 달리 일반 문자처럼 진동 여부, 벨소리, 음량 등을 스스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매너모드를 하면 울리지 않습니다. 이런 기상특보 같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실종자를 찾는데도 전송되기도 합니다. 내용 자체가 그리 중대한 내용은 아닌 내용이 종종 있어서 팝업으로 인해 방해받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긴급재난문자의 문제점 3가지

불필요한 메시지를 남용

2016년도 경주 지진 재난문자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 덕분인지 이후부터는 재난 문자가 빠르게 전송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2017년부터는 절차를 줄이기 위해서 기상청과 지자체에도 발송하는 권한을 주게 됩니다. 덕분에 꼭 필요한 위급 상황이 아닌 정책홍보나 면피성 보험, 일반 공지 사항 등과 같은 가벼운 내용도 보내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너무 남용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감염자의 동선이나 손 씻기 같은 내용들을 반복적으로 보내면서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팝업 차단 불가로 인한 자동차 안전 문제

핸드폰으로 오는 안전 안내 문자는 팝업 형태로 전송되기 때문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안전 안내 문자의 팝업을 차단할 수 없는데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활 중 불편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줌이나 화상회의를 중 팝업으로 끊기거나 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 끊기거나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운전 중 내비게이션 어플을 방해하는 경우인데요.

갑자기 이런 팝업이 뜨고 경보음이 울린다면 운전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거나 주의력을 흩트려 위험을 일으키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팝업창을 끄려고 터치하다 보면 전방 주시를 못해 사고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점들로 인해서 자동차 운전 시에는 미리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심야나 새벽 재난문자 소음 공해 문제

밤낮없이 보내는 재난 문자 덕분에 시민들의 피로감이 쌓인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밤 12시가 넘은 새벽시간에도 여러 개의 재난문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전송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날을 위해 충분한 숙면이 필요한 일반 시민들에게는 이러한 알림 문자가 불편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정말 위급한 상황 아니라면 최소화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